WIPI가 한국에 남긴것?

출처: http://www.kwisforum.org/

관련 기사 참조: 위피 정책 논란..., 3G 아이폰 발목 잡은 WIPI

위 뉴스들을 보면서 느낀바가 있어 한마디 쓴소리를 할까한다.
국내 모바일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WIPI라는 표준이 등장한지 어언 10년 그동안 CP 업체들은 표준화된 환경에서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에 힘입어 국내 모바일 소프트웨어 업계는 꽤 성공적인 발전을 했다고 보인다.

하지만...

모든 밝은 면에는 어두운 부분이 함께 존재하는 법. 특히나 WIPI의 경우에는 사실 이 어두운 면이 아직 부각되지 않은채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고 숨어있다고 보인다. 과연 한국의 WIPI 기술이 현재 세계적인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 발 맞추어 갈 수 있는 기술인가? 국내 CP 업체들이 세계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발판으로 WIPI를 사용할 수 있는가?

당연히 답은 NO다. WIPI는 국내에서만 통하는 국내용 구원투수일뿐 아니라 기술 자체적인 측면에서도 더 발전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절름발이 신세의 기술로 생각된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다.) 앞으로 전개될 iPhone OS, Symbian OS, Android OS등등 스마트폰 환경에 알맞은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이제 WIPI라는 낡은 틀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 또한, 일반 기능 휴대폰에서도 Java ME와 같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기술을 받아들이고 Java ME의 표준화 기관인 JCP등에 적극 참여하여 한국의 기술이 세계의 기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올바른 방향이라고 보인다.

관련 기사 참조: SKT 텔레메틱스 국제 자바 표준으로

WIPI 제한에 걸려 iPhone이나 RIM의 휴대폰 국내 수입이 지연되고 있고 이에 대해 WIPI를 면제해준다는 등의 뉴스를 보면 정말 10년 앞을 내다보는 정책의 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세삼 느낄 수 있다. 이제라도 과거의 과오를 떨치고 새로운 시대에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헌데 그 과오를 저질렀고 그에 대해 책임을 저야할 정부 부처도 사라진 마당이니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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