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d에 발표에 대한 감상

일단, Steve가 iPad 시연을 하는 동영상을 감상해보자.



뭔가 기존 시연과는 다른 느낌이다. 잠깐 시간을 되돌려 예전 iPhone 발표회장으로 돌아가 보자. 역시 비디오를 감상하기 바란다.



어떤 점이 가장 다르게 느껴지시는지? 그렇다. iPad 시연은 편안한 소파에 앉아서 진행하였다! 이전 어떤 제품에서도 소파에 앉아서 시연을 한적은 없었다.

Apple의 프리젠테이션은 뛰어나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자. 그렇다면 Steve가 건강이 않좋아서 일부러 행사장에 소파를 갔다놓고 앉아서 진행했을까? 하하. 당연히 아닐 것이다. 내 생각에는 이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아이디어를 논의할 때 아마도 침대를 이용하자는 의견도 나왔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 iPad는 iPhone과는 다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바로 집에서 소파에 앉아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TV를 시청하는 하이테크는 별로 관심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이다.
이 시연에서 Steve는 은연중에 미래의 가정의 모습을 시연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 대다수의 사람들이 비록 하이테크에는 관심은 없는 사람들이고 넷북이니 컴퓨터도 잘 사용하지 않지만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는 대신 iPad를 가지고
  • 인터넷을 돌아다니고
  • 친구의 메일을 확인하고
  • 음악을 듣고
  • 영화를 보거나
  • 책을 읽기도 하고
  • 이쁜 딸내미 사진도 감상하고
  • 게임도 즐기며
  • 물론, 짬짬이 공부도 하고
  • 아마도 잘하면 영상 통화도 하지 않을까?
  • 아참... 일이 바쁘면 iWork로 프리젠테이션도 만들 수 있다.
내 생각에 iPad는 이런 디바이스이다. Steve의 상상속에서는 미래 가정의 모습에 TV 대신 iPad을 들고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를 즐기는 여러분들의 모습이 그려져있을 것 같다. iPad을 Tablet PC와 연관지어 설명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iPad을 넷북을 대치하는 컴퓨터로 생각하면 안될 것이다.

물론, 이 디바이스는 충분히 얇고 작은 편이기 때문에 외출 시 들고 밖을 돌아다닐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목적으로는 이미 iPhone과 iPod이 있다. iPad는 집안에서 회사안에서 혹은 비행기 안에서 여러분이 원하는 컨텐츠를 손 끝에서 다룰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직접 써보기 전에는 뭐라 장담할 수 없지만 예전에도 그랬듯이 아마 이 디바이스도 직접 써보면 와! 하는 감탄사가 나올 것이라 보인다. 미래의 여러분에 가정에 iPad을 가지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이 디바이스에 어떤 value add를 할 수 있을까? content 개발자들의 몫이다.

참고로 흥미로운 iPad 관련 글들도 읽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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