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분기 주요 휴대폰 업체 실적
2010년 1분기 주요 휴대폰 업체의 실적 발표가 모두 마무리되었다.
iPhone으로 시작된 휴대폰 업계의 지각변동이 전체 업계의 지형을 바꾸고 있는 형세이다.
위 기사에서 볼 수 있듯 RIM이 Motorolla를 제치고 big 5에 들어섰다. 영업 이익을 보면 LG 전자의 부진이 눈에띤다. 200억원 대의 이익을 내어 약 1%의 이익율에 그쳤다. 그에 비해 HTC와 같은 신생 스마트폰 업체는 1000억원이 넘는 이익을 내었고 Apple의 경우는 전체 이익율(휴대폰 포함)이 40억$에 달했다. Apple의 경우는 단지 단말 판매 뿐 아니라 그와 관련된 contents, iPod touch등이 복합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어 단말 부분만 띄어서 수익 구조를 이해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삼성전자는 전체 영업이익이 4조 410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분야나 매출 규모에 비하면 Apple의 영업이익률이 얼마나 높은지 가늠해볼 수 있다. (매출은 MS + Apple이 삼성전자 보다 낮지만 영업이익율을 두 회사가 모두 삼성전자 보다 조금 높다)
걱정스러운 점은 LG 전자의 이번 분기 기조가 지속되고 Android 휴대폰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결과가 신통치않다면 수익없는 매출만 기록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기존 Windows Mobile 기반의 스마트폰 분야에서 보여준 신통찮은 결과를 Android에서도 보여준다면 큰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 (차라리 Windows Phone 7에 집중하는 것이 좋지않을까?)
RIM, Apple, HTC와 같은 신흥 강자들의 등장. HP, Dell, Acer와 같은 PC 제조업체들의 스마트폰 분야 진출... 앞으로 이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주의깊게 미래를 주시해야 할 때이다. (한동안 스마트폰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몸 담고 있는 것도 career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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