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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IO 2010 Day2 Keynote - About Android

Google IO 2010의 Day2 Keynote 레코딩을 오늘에서야 보게되었다. 16강에서 멈쳐버린 한국팀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웹 서핑을 하다 진작 봤어야 할 내용이 손 끝에 걸린것이다.



Day1 키노트가 2시간 정도의 방대한 분량이었다면 Day2는 45분 정도로 양도 줄고 다루는 내용도 Android 단 하나 뿐이어서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Android Froyo에서 새로이 추가된 기능에 대한 내용을 데모와 함께 약 20여가지 소개를 하고 있는데 그 세세한 내용은 이미 어딘가 웹 사이트에서 다 정리해 두었을 것이므로 다시 또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정리하는 것은 생략하기로 하자.

단지, 느낌만 살려 표현해보자면. "역시, 구글 밖에는 iPhone을 대적할 상대가 현재는 없겠구나"이다. 비록, 개인적으로는 Android가 워낙 많은 디바이스에서 호환성이 결여된 채로 출시될 것이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점수를 주었지만 구글이 새로이 추가하는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기술 및 서비스를 보고 있노라면 Android는 역시나 매력적인 플랫폼일 수 밖에 없다.



Apple이 소설 1984 컨셉을 이용 IBM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회사는 Apple Computer 뿐이다라고 강한 인상을 남긴 광고가 있다. 구글은 Day2 keynote에서 바로 Apple이 사용한 이 컨셉 그대로 Android만이 Apple이 가져올 단 하나의 폰, 단 하나의 캐리어, 단 하나의 네트워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천명(?)했다.

데모를 보면서 한가지 구글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점이라고 느껴진 부분은 역시 UI이다. 기능도 훌륭하고 혁신적인 서비스임에는 틀림없는 것을 데모하는데 손가락 끝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UI 반응 속도를 보노라면 약간 민망해지려한다.

구글이 다음 버전의 Android에서는 UI를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고 하였으니 기대해보도록 하자.

사족 - 세션을 보니 어째 스티브 잡스 스타일의 프리젠테이션 스킬이 여기서도 반복되고 있는 것 같다. 스티브 형님을 따라하는 것인가? 아니면 실리콘 벨리의 프리젠테이션은 모두 이런 스타일인가? 여튼, 한국의 발표회 풍경보다는 휠씬 멋지게 보인다. 특히, 마지막에 세션에 참여한 5000명에게 모두 HTC 스마트폰을 뿌리는 장면은 아우... 나도 그 자리에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들게 하는 훌륭한 마지막 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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