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011 키노트에서 발표된 iCloud에 대한 짧은 소견
from www.apple.com
구름너머 저편에 무엇이 있을까? 드디어 Apple표 클라우드 전략인 iCloud가 Jobs 형님에 의해 발표되었다. 과연 iCloud의 구름 너머 저편에는 성공이 기다리고 있을까? 아니면 기존 Mobile Me의 전처를 따를 것인가?
이번 WWDC 2011 키노트에서 발표된 Lion, iOS 5, iCloud 중 역시 가장 중요한 iCloud는 Jobs가 직접 발표하였다. ITunes를 통해 구입한 음악, 어플 등은 어차피 개인의 저장 공간을 차지하지는 않을 것이니 이런 데이터는 무제한으로 iCloud를 사용할 수 있고 문서 및 설정 등과 같은 개인적인 데이터는 5GB의 무료 공간을 제공한다.
iPhone, iPad, Mac에서 저장한 문서와 같은 데이터들이 iCloud를 통해 자동으로 개인의 모든 Apple 디바이스에 push되어 어디서든 똑같은 문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단, WiFi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어야 push에 의한 동기화가 이루어진다. Google이 제공하고 있는 웹 기반의 서비스에 전면적을 거는 형상이다.
Lion에 함께 제공될 새로운 Safari 브라우저는 Reader 기능을 통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컨텐츠만 딱 정리해서 보여주는 기능이 있는데 이 역시 Google의 핵심 수입원인 Google Ads에게는 달갑지 않은 기능으로 보인다. 한판 해보자는 듯...
개인적으로 Apple 제품을 사랑하고 Jobs 형님의 추종자임을 자처한다. 이번 WWDC 2010 키노트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헌데... 발표장에서 보여준 iCloud는 매력적인 기술로 보이기는 했지만 왠지 모를 찝찝함이 남았다. 직감이랄까하는 느낌이 별로 깔끔하지 않은 여운이 남았는데. 과연, 이 기술이 실제 사용자들 손에 넘어가서 아무런 문제없이 100% 완벽하게 동작할 수 있을까? 기기들간에 동기화 문제가 발생하는 문제가 생기거나. 디바이스간에 메모리 크기가 서로 달라 이쪽 저쪽 서로 다른 상태가 되어버리거나. 5GB로 제공하는 공간을 다 써버리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는지? 등등의 의문점이 머리에 떠올라 직접 몇개월 사용해보지 않고는 진짜 맘에 든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뭐~ 그래도 Apple은 실망보다는 언제나 기대 이상이 제품을 보여주었으니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 믿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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