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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 2011: Session 601 Apple Platforms Kickoff 정리

You can see all of session videos and presentation files of WWDC 2011 from here

NOTE - 이 글은 WWDC 2011 Session 601 내용을 간단히 정리한 내용입니다.


iOS5와 Mac OS X Lion에 추가된 API가 1500개, 3000개나 된다고 합니다. 이 중 개발자들에게 확 삘이오는 멋진 기능들을 간추려 소개하는 세션입니다. 일종의 종합선물 셋트 같은 세션이라 다양하게 소개는 하고 있지만 기술적으로 자세한 내용은 다루지 않습니다. 그래도, 한번 보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세션이니 꼭 살펴보시길.

Apple의 iPhone, iMac 제품들의 영혼이라고 할 수 있는 운영체제는 모두 Mac OS X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제품에 특화된 UI등 서로 다른 부분도 가지고 있죠. iOS5와 Mac OS X Lion에서는 서로의 장점을 교환하여 서로 더 닮은꼴로 진화하게 되었습니다. iOS하면 떠오르는 장점들인 Touch 및 Gesture 기반의 UI, Full Screen UI를 이제 Mac OS X Lion에서도 제공합니다.

문서 작업 시 심심할 때 마다 누르게 되는 Cmd-S 버튼을 더 이상 찾지않게 만드는 Auto Save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저장되면 기존에 작업하던 원본 문서로 돌아가고 싶을 때도 있겠죠? 이를 위해 문서의 버전 관리 기능도 제공한답니다.

저는 게임 개발에는 손을 대본적은 없지만 GLKit이라는 OpenGL ES API를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API가 제공된다고 하니 얼마나 쉽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지 한번 테스트 해보고 싶기도 하네요.

사진 촬영 프로그램을 study 목적으로 만들어봤던지라 Core Image API가 iOS5에서 제공된다는 소식이 더 반갑습니다. 기존 작성했던 프로그램에 효과를 주는 여러 필터를 적용하도록 업데이트 해봐야겠습니다.

iOS에서 실행되는 어플리케이션들이 sandbox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래가 깔린 놀이터를 떠 올리시면 됩니다.) 안에서만 동작하고 외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강제하여 보안성을 높인점을 높이사 Mac OS X에서도 이 sandbox 모델을 차용한다고 합니다. 이미 Windows 보다는 보안성이 좋은 운영체제였는데 더 보안이 강화되겠네요.

이 기능은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특히 염두에 둔것으로 보이는데요 바로 데이터 보안입니다. (File Valut 2라고 하네요) 제가 회사에서 사용하는 Laptop에서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별도의 어플이 깔려있기는한데 이 놈이 혹여나 runtime 성능을 떨어뜨리지는 않을까 사실 좀 찜찜합니다. Mac OS X Lion의 File Valut 2는 Intel CPU H/W가 제공하는 AES-NI에 기반하여 성능 저하가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 요놈 기업에서는 눈독들일만한 기능으로 보입니다.

저는 가입만 하고 거의 쓰지는 않고 읽기 전용으로 활용하는 Twitter 연동 API도 제공하고 있네요. Twitter와 Apple의 밀월 관계에 모종의 deal이 있었던 걸까요? Facebook은 MS 친구니까 멀리한 것 같고... Google은 싫고... 뭐. Twitter 밖에 그렇다할 친구할 놈이 없기는 하네요.

요번 WWDC 2011에서 가장 떠들섞했던 iCloud 관련 API도 당근 추가되었구요 문서를 Metadata와 실제 Data로 구분하여 iCloud상에서 효과적으로 Sync가 가능하도록 하는 Mobile Document 컨셉도 이 세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는 가장 맘에 드는 기능 중 하나인 Auto Layout이 공개되었네요. 프로그램 UI를 개발하다보면 화면 크기, 여러 나라의 언어 지원 등등의 다양한 변수 때문에 화면 Layout이 엉클어져 영 보기 싫어져서 그만 개발을 때려치는 불상사도 생기곤 하는데요. Auto Layout이 이러한 문제점을 아주 보기좋게 해결해줍니다. 정말 멋진 기능이니 직접 세션 비디오로 확인해보시길.

댓글

  1. 저 전직장에도 유사한 프로그램이 의무 탑재되는데, 이게 아주 기가 막힙니다. Windows의 모든 파일 I/O를 체크하는데, 심지어, 컴파일할때 임시 object까지도 체크를 하니 개발이 더딜수 밖에 없었죠... -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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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네. 그래서 저도 개발 PC는 별도의 Desktop에 보안 프로그램 없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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