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언제쯤 LTE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까?
요즘 SKT, LG U+가 4G LTE에 대해 서로 최고임을 내세우며 공격적인 마켓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실제로 LTE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저는 운이 좋게도 LTE를 직접 다루는 회사에 근무하고 있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HD 동영상을 스트리밍한다든가 1GB 파일을 뚝닥 다운로드 받는 등의 시연을 직접 해본적도 있습니다만 일반 사용자들에게 LTE는 아직 현실적이지 않은 기술인 것 같습니다.
추신: 이 글의 의견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회사의 입장이나 회사 내 정보는 전혀 담고 있지 않습니다.
iPhone과 같은 Killer 디바이스가 아직 LTE를 사용하고 있지 않죠. 여전히 3G 네트워크를 지원합니다. iPhone 4라는 이름 때문에 iPhone이 이미 4G LTE를 지원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용자도 많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올해 말 정도가 되어야 좀 쓸만한 단말들이 출시가 될 것 같습니다. 그전까지는 LTE 모뎀을 이용하여 iPad나 Laptop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정도로 활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LTE를 지원하는 Nokia Windows Mobile 휴대폰이나 iPhone이 출시되기 전에는 LTE 휴대폰을 구입할 생각은 없습니다. (Android 폰은 아직 사용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서요...)
LTE는 여러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도록 스팩이 정의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국가의 주파수 활용 실정에 맞게 스팩을 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 때문에 단말 제조 입장에서 보면 각 국가별로 RF를 변경해주어야 하는 문제가 생길 것 입니다. 미국 최대 이통사인 Verizon은 700Mhz 대역을 LTE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AT&T도 700Mhz 대역이고요. 그렇담 최초의 LTE iPhone은 700Mhz 대역을 지원할 가능성이 가장 높겠죠. 그나마 다행이랄까 한국 LTE 사업자인 SKT와 LG U+는 800Mhz 대역으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LTE iPhone이 초기 도입될 수 있는 가능성이 좀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KT의 경우 원래는 1.8GHz 대역에서 LTE를 지원할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이처럼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사용할 경우 단말 공급이 원할하게 될지 의문이네요. (물론, 단말 회사들이 여러 대역을 동시에 지원하는 휴대폰을 출시할 것이기는 합니다만...)
LTE는 기존 3G와 달리 모든 네트워크가 IP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로써 비용 효율적이고 간단한 네트워크 구조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음성 통화를 위한 초기 대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LTE에서의 음성통화는 보통의 컴퓨터에서 VoIP를 사용하듯 VoIP 기반의 음성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IP 기반이니까 당연하겠죠. 이를 VoLTE(Voice over LTE)라 부릅니다. 하지만, LTE 초기 서비스 제공 시점에는 아직 VoLTE를 지원하기에는 기술적으로 좀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CS Fallback이라는 방식을 지원합니다. CS Fallback 방식은 LTE 네트워크에서 음성 통화가 필요 시 기존 3G 네트워크로 전환하여 음성 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고로, LTE 초기 휴대폰은 LTE 뿐 아니라 음성 통화 지원을 위해서도 꼭 3G 네트워크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dual mode를 지원하게 됩니다.
LTE로 전향하는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기존에 WCDMA 3G 서비스를 지원하였습니다. CS Fallback을 지원하는데 큰 문제가 없겠죠. LTE 단말도 WCDMA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델은 다수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LG U+의 경우는 기존 망이 WCDMA가 아닌 CDMA 1x와 CDMA EVDO 망입니다. 즉, LTE + WCDMA를 통한 CS Fallback 지원이 불가합니다. 그렇담 LTE + CDMA 1x를 지원하는 휴대폰이 있어야 음성통화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존 CDMA 1x를 지원하는 휴대폰도 부족한 사항이어서 LTE + CDMA 1x를 지원하는 휴대폰은 더 부족해질 수도 있겠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LG U+가 전국적으로 LTE 망을 설치 후 VoLTE를 재빨리 지원해야할 것 입니다. LG U+ 사업자도 LTE 전국망을 가장 먼저 선보이겠다고 다짐을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런 저런 요인들 때문에 한국 사업자들의 다양한 마켓팅 활동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LTE가 널리 활용되기는 조금 시기상조로 보이네요. 빨리 LTE가 널리 보급되어 휴대기기에서 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여러 네트워크 작업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
추신: 이 글의 의견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회사의 입장이나 회사 내 정보는 전혀 담고 있지 않습니다.
iPhone과 같은 Killer 디바이스가 아직 LTE를 사용하고 있지 않죠. 여전히 3G 네트워크를 지원합니다. iPhone 4라는 이름 때문에 iPhone이 이미 4G LTE를 지원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용자도 많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올해 말 정도가 되어야 좀 쓸만한 단말들이 출시가 될 것 같습니다. 그전까지는 LTE 모뎀을 이용하여 iPad나 Laptop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정도로 활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LTE를 지원하는 Nokia Windows Mobile 휴대폰이나 iPhone이 출시되기 전에는 LTE 휴대폰을 구입할 생각은 없습니다. (Android 폰은 아직 사용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서요...)
LTE는 여러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도록 스팩이 정의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국가의 주파수 활용 실정에 맞게 스팩을 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 때문에 단말 제조 입장에서 보면 각 국가별로 RF를 변경해주어야 하는 문제가 생길 것 입니다. 미국 최대 이통사인 Verizon은 700Mhz 대역을 LTE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AT&T도 700Mhz 대역이고요. 그렇담 최초의 LTE iPhone은 700Mhz 대역을 지원할 가능성이 가장 높겠죠. 그나마 다행이랄까 한국 LTE 사업자인 SKT와 LG U+는 800Mhz 대역으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LTE iPhone이 초기 도입될 수 있는 가능성이 좀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KT의 경우 원래는 1.8GHz 대역에서 LTE를 지원할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이처럼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사용할 경우 단말 공급이 원할하게 될지 의문이네요. (물론, 단말 회사들이 여러 대역을 동시에 지원하는 휴대폰을 출시할 것이기는 합니다만...)
LTE는 기존 3G와 달리 모든 네트워크가 IP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로써 비용 효율적이고 간단한 네트워크 구조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음성 통화를 위한 초기 대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LTE에서의 음성통화는 보통의 컴퓨터에서 VoIP를 사용하듯 VoIP 기반의 음성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IP 기반이니까 당연하겠죠. 이를 VoLTE(Voice over LTE)라 부릅니다. 하지만, LTE 초기 서비스 제공 시점에는 아직 VoLTE를 지원하기에는 기술적으로 좀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CS Fallback이라는 방식을 지원합니다. CS Fallback 방식은 LTE 네트워크에서 음성 통화가 필요 시 기존 3G 네트워크로 전환하여 음성 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고로, LTE 초기 휴대폰은 LTE 뿐 아니라 음성 통화 지원을 위해서도 꼭 3G 네트워크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dual mode를 지원하게 됩니다.
LTE로 전향하는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기존에 WCDMA 3G 서비스를 지원하였습니다. CS Fallback을 지원하는데 큰 문제가 없겠죠. LTE 단말도 WCDMA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델은 다수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LG U+의 경우는 기존 망이 WCDMA가 아닌 CDMA 1x와 CDMA EVDO 망입니다. 즉, LTE + WCDMA를 통한 CS Fallback 지원이 불가합니다. 그렇담 LTE + CDMA 1x를 지원하는 휴대폰이 있어야 음성통화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존 CDMA 1x를 지원하는 휴대폰도 부족한 사항이어서 LTE + CDMA 1x를 지원하는 휴대폰은 더 부족해질 수도 있겠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LG U+가 전국적으로 LTE 망을 설치 후 VoLTE를 재빨리 지원해야할 것 입니다. LG U+ 사업자도 LTE 전국망을 가장 먼저 선보이겠다고 다짐을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런 저런 요인들 때문에 한국 사업자들의 다양한 마켓팅 활동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LTE가 널리 활용되기는 조금 시기상조로 보이네요. 빨리 LTE가 널리 보급되어 휴대기기에서 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여러 네트워크 작업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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