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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11의 게시물 표시

모두 소프트웨어를 말하다!

약 8년전 저는 KT의 자회사인 KT Tech 휴대폰 개발 부서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휴대폰 개발자하면 꽤나 대접을 받던 시절이라 연봉도 부족하지 않게 받고 일도 나름 재미있었죠. 휴대폰 개발자가 대접받던 좋은 시절이었습니다. 약 3년 정도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에 몸 담고 있던 2004년경 휴대폰 분야도 결국은 Java나 Windows와 같은 Virtual Machine 기술 혹은 운영체제에 의해 플랫폼이 통합되고 그때만 해도 당연시되던 모든 휴대폰 회사들이 자신만의 소프트웨어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더 이상 필요없게 되지 않을까? 라는 의문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IT 산업의 발전 경로를 보면 분명히 다가올 미래라고 확신하게 되었죠. 그래서, 소프트웨어도 한가닥 하고 Java라는 걸출한 기술을 개발한 Sun Microsystem의 S/W 엔지니어로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휴대폰 개발자 경력을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이지요. 당시, 회사 인사 담당자분께서는 평생 직장(?)을 제공해주는 KT라는 둥지를 떠난다는 비상식적인 저의 행동에 대해 따끔한 충고도 해주셨던 것이 기억나네요. 결과적으로 지금의 제 자신을 평가해보면 아마도 휴대폰 개발자로 머물러 있던 것 보다는 현재의 모습이 더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자평해봅니다. 결국, 제 생각이 옳았다고 요즘 모든 곳에서 큰 소리로 외치고 있으니까요. "소프트웨어를 발전시켜야 한다!" 라고요. 한국 사람들은 냄비 근성이 있다는 이야기들을 하곤 합니다. 어떤 흥미거리가 생기면 불 붙은 듯이 확 일어났다가 또 금새 흥미를 잃어버린다던가하는. 대중가요만 봐도 걸그룹 인기가 들불 번지듯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그리 틀린 말도 아닌듯 싶습니다. 요즘 소프트웨어에 대한 증폭된 관심을 보면 이런 한국인의 특징이 동일하게 보여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며 그동안 쭉 문제가 있었던 고질병에 대해 갑자기 Apple과 Google의 외부적

Apple은 지금 어떤 iPhone 엔지니어를 구하고 있을까?

IT 업계에 몸 담고 있는 엔지니어라면 한번쯤 Apple 같은 회사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꿈을 가져보지 않았을까요? 저도 사실 Apple에서 iPhone 개발에 참여해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이 있답니다. 물론,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가 싫어서 그런것은 절대 아닙니다! :) (From www.apple.com ) 세상을 바꾸고 있는 제품에 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인 회사라 할 수 있거니와 아마도 최고의 실력을 갖춘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일할 수 있다는 흥분도 느낄 수 있겠죠? 요즘 Apple은 iPhone 개발을 위해 어떤 엔지니어를 채용하려고 할까요? 개인적으로도 궁굼하거니와 뽑는 인재를 보면 그 회사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기도 합니다. 결국 모든 것은 사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니까요. 1. OpenCL Compiler Engineer Apple 제품의 미디어 및 그래픽의 근간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엔지니어 포지션이라고 하네요. C/C++를 다루며 Unix, Linux 및 Mac OS X에서 개발 경험이 있어야 한답니다. 당연히 뛰어나 소프트웨어 디자인 능력 및 문제 해결 능력, 디버깅 기술은 필수! 3~4년 이상의 컴파일러 개발 경험을 요하네요... Xcode 4.3 버전부터 적용되는 LLVM 컴파일러에 대한 경험이 있으면 plus 랍니다. 2. RF Engineer 기존 iPhone 4에서 고생 좀 했던 부분이죠? RF 엔지니어 채용도 진행 중 입니다. S/W 엔지니어 포지션에 비해 요구 사항이 좀 구체적이지가 않네요. RF 엔지니어 포지션이 원래 그런건가? 3. Sr. Test Automation SW Engineer 흥미로운 이름을 가진 포지션입니다. 생산 과정에서 테스트를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엔지니어를 뽑네요. C/C+와 RTOS를 기본으로 테스트 자동화에 경력이 10년 이상의 엔지니어를 구하고 있습니다. 여행도 많이 해야한다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중국이겠죠?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