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 (삿포로, 노보리베츠, 하코다테, 후라노)

5박 6일간 홋카이도에 다녀왔습니다. 여행책에서 소개한 코스를 답습한 평범한 여행이었지만 개인적인 기록 및 소소한 여행 tip을 정리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일정

5박 6일의 긴 시간이었지만 홋카이도의 유명 관광지를 모두 둘러보기에는 빠듯한 일정이었습니다. 쇼핑, 관광 및 온천 등을 섞어서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1일 - 삿포르 도착 및 관광
  • 2일 - 노보리베츠로 이동. 관광 및 온천
  • 3일 - 하코다테로 이동. 관광 및 유노카와 온천
  • 4일 - 삿포르로 이동. 타누키코지 시장 쇼핑
  • 5일 - 후라노 관광
  • 6일 - 귀국

교통편

모든 지역을 이동 시 JR 홋카이도 5일권 패스를 사용하였습니다. 단, 지정석을 예약하셔야 편안히 이동할 수 있으므로 신치토세 공항내 JR information 센터에서 JR pass를 받으시고 바로 일정에 맞추어 지정석을 모두 예약해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후라노에서 노루콧 열차도 지정석을 미리 예약해두시면 편리합니다.

삿포르 시내 관광 시에는 모든 관광지를 걸어서 이동하기에는 좀 힘든감이 있습니다. (불가능하지는 않고요) 지하철 1일권 pass를 구매하셔서 지하철로 이동하는 것이 편리할 것 같네요. 외국인도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본어가 가능한 동행이 있다면 삿포로 포루쿠루 자전거 1일 대여권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하코다테에서는 tram 1일권을 사시면 하코다테 명소 및 유노카와 온천까지 다 이동이 가능합니다. 만일, 숙소를 유노카와 온천으로 잡으신 경우에는 하코다테 역에서 40분 정도 tram을 타고 이동해야 하므로 하코다테역 2층에 있는 수화물 보관소에 짐을 보관해두고 (500~700 Yen) 하코다테를 관광하고 저녁시간에 숙소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후라노의 팜 도미타로 가시는 방법으로는 노루콧 열차를 이용하여 라벤더 역에서 내려 걸어가시거나 나카후라노 역에서 택시 혹은 자전거를 대여 (역 앞 파출소 근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후라노 특급을 아침 7시 기차로 가시는 경우에는 11시 50분까지 기다려야 첫 노루콧 열차가 출발하므로 바로 내리자 마자 나카후라노로 가는 로컬 기차로 갈아타서 이동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JR 홋카이도 열차 시간표
하코다테 시영전차 안내도
삿포로 포로쿠루 자전거 대여

숙박

각자 취향 및 가능한 일정에 따라 정하셔야 겠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해드리자면 삿포르에서는 오도리 공원 혹은 삿포르 역 주변에 잡으시는 것이 무조건 편리합니다.

노보리베츠는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한 유무토 노보리베츠를 추천합니다. 가격대비 음식, 온천, 위치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하코다테에서는 온천을 하시려면 유노카와 주변의 호텔을 잡으셔야 합니다. 단, 유노카와 관광호텔은 앞으로는 사양입니다. 다른 곳도 부페식 저녁을 제공하는 광광 호텔은 안가시는 편이... 음식도 별로고 중국 관광객들 너무 많습니다.

관광지

삿포르에서는 홋카이도 대학을 산책한 것이 좋았습니다. 대학 내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어 기분이 상쾌합니다. 타누키코지 시장에서 저녁땀에 쇼핑하는 것도 무척 재미있었구요.

Google Map 정보 for Sapporo:
https://www.google.com/maps/@43.0655798,141.3490209,15z

노보리베츠의 경우는 오유누마에서 흘러나온 천연 족욕탕 꼭 가보시길 권합니다. 짧은 산책후에 기분좋게 자연에서 족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금요일 저녁에 가서 그런지 지고쿠다이에서 8시 경에 불꽃쇼를 하더군요.

하코다테는 모토마치에서 이쁜 건물들 보면서 사진찍는 재미가 있고요 빨간벽돌 블럭에서 여러 상점들 눈요기하는 재미도 있습니다만 삿포르에서 편도 4시간을 들여서 구경을 하기에는 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온천도 유노카와 보다는 노보리베츠가 좋았습니다.

후라노와 비에이는 하루안에 다 보기는 좀 빠듯할 것 같아 저는 후라노만 구경하고 왔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1박 2일로 후라노/비에이를 보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도 온천 호텔이 역 앞에 있더군요. 후라노에서는 나카후라노 역 앞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에서 3시간 700엔 짜리 자전거를 빌려 팜 토미타로 향했습니다. 시원한 바람 맞으며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재미가 꽤 좋습니다.

먹을거리

홋카이도야 워낙 유제품이 유명해서 소프트 아이스크림, 푸딩, 케익류는 어디서 먹어도 대부분 맛이 있었습니다. 삿포로에서는 BISSE SWEET에서 케익, 푸딩 등 디저트류 드셔보세요. 라멘도 미소/소유 라멘 어디서 먹어도 맛이 있더군요. 가게마다 특징이 있어 찾아먹는 재미도 은근 있습니다.

삿포로의 국물 많은 카레는 꼭 한번 드셔보시길. 오도리 공원 근처의 도큐핸즈 옆 제2삼곡빌딩 건물 1층에 있는 도미니카 (구글 지도에서 보기) 강력 추천합니다. 카레 종류는 토마토 (적색)을 드셔보시길.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사실 때 북해도한정 이라고 (빨간색 라벨로) 적힌 삿포로 맥주 사서 드셔보시길. 맛은 특별히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홋카이도한정 이니까요.

한국으로 돌아오시는 길에는 신치토세 공항 면세점에서 Royce 생 쵸콜렛 사가지고 오세요. 맛납니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일본의 3배 가격에나 사실 수 있으니 가격면으로도 강추입니다.

기타

  • 걷기를 좋아하시는 뚜벅이 여행족들은 타누키코지 시장의 드러그 스토어에서 휴족시간을 사서 저녁에 자기전에 사용해 보시길. 아주 시원합니다.
  • 화장품, 약 등은 드러그 스토어 마다 가격이 꽤 차이가 있으니 몇 군데 둘러보신 후 구매하세요
  • JR 자유석을 타시는 경우는 한량(car)의 출입구가 3개가 있는 경우 맨 앞/뒤 출입구에서 기다리세요. 가운데 출입구로는 내리는 사람이 많아서 자리 잡기 힘듭니다
  • 삿포르는 자전거 관광을 고려해 보시길. JR 삿포로역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한국어/영어 잘 하시는 직원분들이 계시니 이 분들에게 여쭈어 보시면 될 듯
  • Royce 쵸콜렛을 구매하실 경우 만일,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 5시간 이상 걸릴 경우는 포장 시 ICE를 하나 더 넣어달라고 부탁하세요. ICE 하나 당 200원입니다. 하나에 5시간 정도 버틴다고 하더군요
  • 하코다테 공식 관광 안내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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