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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PI 이후의 대안?

위피는 어디로?’

한국형 이동통신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WIPI)’ 의무화 정책의 존폐를 두고 이동통신 3사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SK텔레콤과 KTF는 시장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LG텔레콤은 선발 사업자에게 콘텐츠가 집중될 것을 우려해 반대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는 글로벌 추세 등을 고려해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상 전자뉴스 기사에서 ...

요즘 불거지고 있는 위피 무용론. 드디어 통신사들이 시장 자율이라는 칼을 들이대고 있다. 이대로라면 위피가 한국 시장에서 의무화 족쇄는 곧 풀릴 것으로 보인다.

위피라는 표준 플랫폼에 의해 그동안 좀 덜 어렵게 컨텐츠를 개발하던 소프트웨어 업체에게는 이러한 현실은 큰 위기라 할 수 있다. 반드시 이를 대치할 수 있는 표준 플랫폼이 있어야 할 터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Java ME가 한국 시장에 필요한 대안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Java ME는 위피에서도 지원되던 MIDP 1.0과 호환이되어 기존 개발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이미 전 세계적으로 Defacto 표준으로 이동 통신 시장 및 Bluelay, Setopbox등에 사용되고 있다.

현재 JCP에서 정의한 MSA Spec을 이용하면 기본적인 MIDP 기술 외에 PIM, File Connection, Location, SVG, 3D, Bluetooth, SIP, Advanced Multimedia, Security등등의 여러 기술을 활용하는 응용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하며 이렇게 개발된 응용프로그램들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판매할 수 있는 거대 시장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단말 업체의 입장에서는 Sun이 오픈소스로 공개한 phoneMe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개발자들이 손쉽게 Java ME를 자신의 디바이스에 포팅/디버깅을 진행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원하다면 Sun에서 Java ME에 대한 개발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이제 한국만의 기술이라는 디지털 쇄국을 벗어나 국제 무대에서 경쟁을 할 수 있는 기술에 투자하여 이 분야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발전시키고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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