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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 2011: ARC에 관한 세션들 정리

You can see all of session videos and presentation files of WWDC 2011 from here




실행 시간 성능을 떨어트리는 GC (Garbage Collection)은 싫고. 그렇다고 마냥 이대로 두자니 덜 숙련된 iOS 개발자들이 버그를 양산하고... Apple이 WWDC 2011에서 들고나온 해결책은 바로 ARC (Automatic Reference Counting) 입니다.


신기하게도 Runtime이 아닌 Compile시 코드를 분석해서 자동으로 Retain, Release 코드를 생성해주는 구조라고 하는데요 저 같은 평범한 개발자로서는 머리를 굴려봐도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 감이 잘 안오네요. (정확히는 ARC를 위한 런타임도 필요는 합니다. iOS 5, Lion은 기본적으로 ARC를 지원하고요 기존 버전을 위해서는 ARC를 위한 별도의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야 한다는군요.)
특히나 전역 변수나 클래스의 인스턴스 변수에 대해서는 컴파일 시 메모리 관리를 자동으로 하는 코드를 어떻게 만들어주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WWDC 2011 관련 세션들을 모두 들어보았지만 이 내용은 안나오더군요. 쩝... 잡스형님 말대로 매직(magic)인건가요?


Xcode 4.3 버전부터 기본으로 사용되는 LLVM 3.0 컴파일러에서 ARC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ARC를 사용하면 개발자는 iOS 코드 개발 시 가장 골치아픈 문제인 Retain, Release, Autorelease등을 이용한 메모리 관리를 신경 쓸 필요 없이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컴파일 시에 메모리 관리를 자동으로 해결하므로 런타임 시 성능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수준이 아니라 더 빨라졌다고요!!! Wow.


Session 323 - Introduction Automatic Reference Counting을 보면 ARC를 사용할 때 지켜야 할 규칙 및 실제 ARC가 compile시에 어떤 방식으로 메모리 관리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지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이미 작성한 코드를 ARC migration tool을 사용하여 ARC를 사용하는 코드로 변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Session 322 - Objective-C Advancements In Depth 세션에서는 ARC 사용 시 Edge case들을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Core Foundation API에서는 ARC 사용 시 어떤 문제점이 있을 수 있고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개발자가 작성한 custom retain, release 메쏘드는 ARC에 맞추어 어떻게 변경해야 하는 지 등 Session 323에 비해 심화된 내용을 다룹니다.


Session 316 - LLVM Technologies in Depth 세션에서는 ARC migrator가 어떤 방식으로 기존 메모리 관리 코드를 자동으로 ARC 지원 코드로 변경하는지 컴파일러 내부의 동작을 단계적으로 설명해줍니다. 어플 개발에는 별로 도움은 안되겠지만 LLVM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재미는 있습니다.


추가 Tip:

  • ARC를 사용하는 경우는 __has_feature(objc_arc) 전처리 값이 1이 되는군요
  • C의 malloc(), free()로 관리하는 메모리는 ARC가 메모리 관리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없습니니다. ARC의 대상은 Objective-C의 객체(id, block, attribute) 입니다.

WWDC 2011 세션 정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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